"음바페보다 더 판다고?" 이강인, 여전히 PSG 유니폼 판매왕…스페인에서도 놀랐다 < 리그앙 < 해외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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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보다 더 판다고?" 이강인, 여전히 PSG 유니폼 판매왕…스페인에서도 놀랐다 < 리그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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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여전히 이강인(23)이 파리 생제르맹(PSG)의 최고 인기남이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3일(한국시간) 이강인의 이번 시즌 유니폼 판매량이 세계적인 스타인 킬리안 음바페와 비견되는 데 크게 놀라는 눈치다. 매체는 "한국 출신의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에서 마케팅 대상으로 떠올랐다. 온라인 유니폼 판매에 있어 음바페를 능가한다"고 전했다. 

이강인의 유니폼이 불티나게 팔린다는 보도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리그앙 공식 홈페이지가 진지하게 다룬 적이 있다. 당시 리그앙은 "파리 생제르맹의 언더커버 슈퍼스타는 이강인이다. 이강인의 셔츠가 불티나게 팔려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보다 더 눈에 띈다"고 조명했다. 

파리 생제르맹도 이강인 마케팅에 집중한다. 지난 여름 이강인을 영입하며 유니폼 판매에 있어 유의미한 기록이 나오자 한국 및 아시아 팬들의 열광적인 성화에 응답하고자 공식 스토어 중심 자리에 이강인의 유니폼을 배치했다. 마케팅 활용에도 이강인을 중심축에 둔다. 이번 시즌 파리 생제르맹의 세 번째 유니폼 모델로 삼았고, 한글 유니폼 홍보도 벌써 두 차례나 실시했다. 

프랑스가 이강인의 인기가 익숙하다. 리그앙은 "유럽인들은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겠지만 파리 생제르맹의 진정한 슈퍼스타는 이강인이다. 이강인 덕분에 파리 생제르맹의 홈구장에는 한국인 관광객이 계속 모여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열기는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뛸 때도 일으켰던 신바람이다.

▲ 파리 생제르맹의 공식 인기남은 이강인이다. 스페인에서도 이강인의 인기에 깜짝 놀라 분석에 들어갔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의 인기를 활용해 한국 및 아시아에서 구단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 연합뉴스/REUTERS
▲ 파리 생제르맹의 공식 인기남은 이강인이다. 스페인에서도 이강인의 인기에 깜짝 놀라 분석에 들어갔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의 인기를 활용해 한국 및 아시아에서 구단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 연합뉴스/REUTERS

스페인은 꽤 낯설었던 모양이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시즌 개막 후 온라인 플랫폼에서 음바페를 넘어서기도 했던 이강인의 매출 대부분은 아시아에서 발생한다"고 이강인의 인기 배경을 분석했다. 

비단 유니폼 판매에서 끝나는 게 아니다. 이강인 관련 구단 상품도 오프라인 매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이강인의 경기를 보기 위해 파리를 방문하는 팬들이 지갑을 활짝 열고 있어 파리 생제르맹의 주된 홍보대사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강인 존재 덕분에 파리 생제르맹은 프랑스 다음으로 한국 팬들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2만 명 이상 늘었고, 홈구장을 찾는 한국 팬들의 수치도 20% 증가했다"며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달 서울 중심부에 3층짜리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고 이강인의 영향력을 강조했다. 

이강인이 신드롬을 일으키는 배경은 실력이다. 마요르카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빅클럽으로 도약한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에서도 주전으로 입지를 확실하게 굳혔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쉴 틈 없이 이강인의 재능을 칭찬하기 바쁘다. 

▲ 파리 생제르맹의 공식 인기남은 이강인이다. 스페인에서도 이강인의 인기에 깜짝 놀라 분석에 들어갔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의 인기를 활용해 한국 및 아시아에서 구단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 연합뉴스/EPA
▲ 파리 생제르맹의 공식 인기남은 이강인이다. 스페인에서도 이강인의 인기에 깜짝 놀라 분석에 들어갔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의 인기를 활용해 한국 및 아시아에서 구단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 연합뉴스/EPA

마요르카 시절부터 이강인을 주목했던 엔리케 감독은 지난해 연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안 보는 이들에게 이강인은 아마 조금 생소한 선수일 것"이라고 입을 연 뒤 "이강인은 오른쪽 윙어, 왼쪽 윙어를 맡았다. 매우 중요하다. 이강인은 기술적인 능력을 갖고 있다. 그리고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고 말했다.

또 "프리메라리가를 시청하지 않는 선수들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국에선 슈퍼스타다. 우리 팀엔 매우 중요한 선수다. 오른쪽 윙어, 왼쪽 윙어로 플레이했으며 중앙에서도 뛸 수 있고, 때로는 펄스 나인도 가능하다. 최고 기술 능력을 갖고 있고 수비 능력도 뛰어나며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 팀에 이런 선수가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라고 칭찬했다.

이에 보답하듯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 첫 시즌임에도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전 포지션에서 영향을 발휘하고 있다. 팀 동료에게 먼저 인정을 받는다. 비티냐와 브래들리 바르콜라는 최근 온라인 스포츠베팅 업체 '파리온스 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시야와 정확도에 있어 이강인이 팀 내 최고라고 평했다. 

▲ 파리 생제르맹의 공식 인기남은 이강인이다. 스페인에서도 이강인의 인기에 깜짝 놀라 분석에 들어갔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의 인기를 활용해 한국 및 아시아에서 구단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 연합뉴스/EPA
▲ 파리 생제르맹의 공식 인기남은 이강인이다. 스페인에서도 이강인의 인기에 깜짝 놀라 분석에 들어갔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의 인기를 활용해 한국 및 아시아에서 구단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 연합뉴스/EPA

앞으로 더 달려나갈 요인도 있다. 이강인은 A매치 기간에 장거리 이동을 하긴 했으나 심적으로는 큰 부담감을 던 시간이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기간에 불거졌던 탁구 게이트가 여전히 관심을 불러모은 가운데 이강인은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4차전 원정 경기에서 마음의 빚을 털어냈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 9분 손흥민의 골을 직접 어시스트했다. 경기 내내 대표팀 공격의 키를 쥐었던 이강인이었다. 늘 한국 공격 전개 작업에 이강인이 출발점을 섰고 번뜩이는 왼발 패스를 넣었다. 그리고 손흥민이 좋은 위치에 있는 걸 보자 절묘한 침투 패스를 연결해 득점을 도왔다. 둘은 포옹하며 골 세리머니를 함께 나누며 모든 불화설을 한 방에 날려버렸다. 

웃으며 대표팀 일정을 마친 이강인은 경직된 환경을 벗어났다. 더욱 가벼워진 마음가짐과 몸놀림을 파리 생제르맹에서도 보여줄 충분한 기회를 가졌다. 

▲ 파리 생제르맹의 공식 인기남은 이강인이다. 스페인에서도 이강인의 인기에 깜짝 놀라 분석에 들어갔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의 인기를 활용해 한국 및 아시아에서 구단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 파리 생제르맹의 공식 인기남은 이강인이다. 스페인에서도 이강인의 인기에 깜짝 놀라 분석에 들어갔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의 인기를 활용해 한국 및 아시아에서 구단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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