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로 밀렸어도 승부차기 선방은 기뻐…영웅 라야 들어 올린 대범한 남자 < UCL < 해외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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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로 밀렸어도 승부차기 선방은 기뻐…영웅 라야 들어 올린 대범한 남자 < UCL < 해외축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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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포르투전에서 승부차기 선방에 성공한 아스널 골키퍼 다비드 라야.
▲ FC포르투전에서 승부차기 선방에 성공한 아스널 골키퍼 다비드 라야.

 

 

주전에서 밀렸지만, 신들린 선방 앞에서는 같은 마음이었던 모양이다. 

아스널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FC포르투에 연장전까지 치러 1-0을 만들었다. 1차전 원정 0-1 패배로 합계 1-1 동률이 됐고 승부차기에서 4-2로 웃었다. 

올 시즌 브렌트포드에서 임대와 유니폼을 바꿔 입은 다비드 라야 골키퍼가 포르투 두 번째 키커 웬델과 네 번째 키커 갈레누의 킥을 모두 선방했다. 특히 갈레누는 1차전 종료 직전 극장골로 아스널에 패배를 안겼던 기억이 있는 자원이라 짜릿함은 두 배가 됐다.

시즌 시작 전 완전 이적을 원했던 라야지만, 임대로 합의를 봤다. 대신 브렌트포드에서 그의 자리를 채우고 있는 인물은 마크 플레켄이다. 프라이부르크에서 이적했다. 시즌이 끝나면 라야가 아스널 완전 이적 등의 고민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라야의 경쟁자는 애런 램스데일이다. 그는 라야가 아스널에 오기 전 주전 골키퍼였다. 라야 합류 후 리그 6경기, FA컵 1경기, UCL 1경기 출전이 전부인 후보 골키퍼로 밀렸다. 

이날도 라야가 주연이었다. 포르투의 간헐적인 공격을 봉쇄하며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넣은 골을 지켜냈고 연장 승부로 향했고 무실점으로 승부차기의 맛을 봤다. 

경기 중 경고를 받았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승부차기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그러나 아스널 키커들이 성공하면 좋아했고 라야의 선방이 나오면 환호했다. 인간의 감정이 그대로 드러난 장면이었다. 

▲ 다비드 라야의 선방에 누구보다 기뻐했던 애런 램스데일 골키퍼, 라야가 아스널에 임대 온 뒤 주전에서 밀렸다.
▲ 다비드 라야의 선방에 누구보다 기뻐했던 애런 램스데일 골키퍼, 라야가 아스널에 임대 온 뒤 주전에서 밀렸다.
▲ 다비드 라야의 선방에 누구보다 기뻐했던 애런 램스데일 골키퍼, 라야가 아스널에 임대 온 뒤 주전에서 밀렸다.
▲ 다비드 라야의 선방에 누구보다 기뻐했던 애런 램스데일 골키퍼, 라야가 아스널에 임대 온 뒤 주전에서 밀렸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UEL) 16강에서 승부차기로 스포르팅CP에 무너졌던 아스널이다. 장소도 같고 똑같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팀이라는 점에서 일종의 징크스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라야가 아스널을 승부차기 탈락 공포에서 구해냈다. 영국 종합지 '익스프레스'는 '라야가 웬델과 갈레누의 킥을 막았다. 램스데일을 대신한 아르테타의 결정 정당화에 더 전진했다'라며 성과를 낸 라야를 극찬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가슴 졸이며 지켜봤던 램스데일은 자신의 처지와 상관없이 라야에게 뛰어가 축하하며 14년 만의 8강 진출을 즐겼다. 중계 카메라 앞에서 두 사람은 함께 뛰어 오르며 흥을 주체하지 못했다.  

아스널은 올 시즌 리그와 UCL 2관왕에 도전 중이다. 주전급 두 명이 감정을 표출하지 않고 절제하면서 순항 중이다. 이들의 공은 시즌 종료 후 크게 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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